- 비확률 표본 추출법
- 편의 추출법
- 판단 추출법
- 할당 추출법
- 눈덩이 추출법
비확률 표본 추출법
모집단에서 각 구성단위의 추출 확률을 계산할 수 없는 추출 방법을 비확률 표본 추출법이라고 합니다. 비확률 표본 추출 방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집단의 정확한 크기에 대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사용 가능한 표본 추출 틀이 없습니다.
- 확률표본법과 달리 일반화가 불가능하고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하기 때문에 편파적인 우려가 있습니다.
- 추출된 샘플의 샘플링 오차를 추정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표본의 크기를 아무리 늘려도 모집단 표현은 논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비확률 표본추출은 표본 오차를 계산해야 하거나 다른 후속 통계분석이 예정되어 있을 때 거의 사용되지 않지만, 일부 상황과 조건이 충족될 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민이라고 생각하는 인구집단'처럼 전체 모집단의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경우에는 비확률적인 표본추출방식이 사용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조사관이 이미 충분한 전문 지식이나 적어도 충분한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거나, 예산 제약으로 인해 확률 표본 추출을 준비할 여지가 없거나, 모집단에 대한 아이디어나 가설이 아직 구체화되진 않은 경우에도 편의를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확률 표본 추출법은 확률표본법의 역호환성으로 이해하기 어려우며, 확률표본법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비확률표본법을 사용한다는 논리로 이해해야 합니다. 문제는 확률 표본 추출 방식을 사용할 수 있고, 향후 조사 결과의 일반화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비확률 표본 추출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호환성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종종 낮은 비용이 장점으로 언급되지만 추출이 항상 간단하고 빠르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편의추출방식은 이름에 따라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지만 눈덩이 추출방식은 상황에 따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비확률 표본 추출 방식으로는 편의추출 방식, 판정추출방식, 할당량 추출 방식, 눈덩이추출 방식 등이 있습니다.
편의 추출법
가장 쉽고 저렴한 추출 방법인데, 연구자가 원하는 대로 표본을 수집하기만 하면 되다는 뜻입니다. 물론 편의추출법이 그만큼 위험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 덜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인구구성단위 사이에 이질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분명한 경우입니다. 또한, 연구자가 모집단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거나, 탐구적인 연구가 필요하거나, 설문지 방법의 사전 테스트를 하기 위해 몇몇 사람들이 필요할 때는 괜찮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연구를 마무리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편의추출방법은 의외로 일반적이며, 모든 언론사가 길거리 행인들에게 주제를 묻거나 학부생들이 동아리방이나 후배들에게 설문조사에 응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물론 길거리 행인이나 학부생들의 의견은 그들의 의견일 뿐, 전체 설문조사를 합리적으로 대표하는 표본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학계에서는 편의 상 수업을 듣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비판하는 시각이 있습니다.
판단 추출법
복잡하고 번거로운 통계 과정을 정리하고 해당 분야의 연구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직접 생플을 선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연구원이 표본 추출 시 연구 목적에 가장 잘 맞는 표본을 구성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이런 식으로 전문성이 있으면 일반인보다 더 나은 결과를 추출할 수 있지만 물론 통계처리를 통해 얻은 신뢰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위의 편의추출법과 자주 비교되는 방법입니다. 둘 다 근본 없이 추출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는 연구자의 전문성을 위한 추출의 기초에 의존합니다. 연구자가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고 추출할 내용과 처리방법을 보여줄 때 대략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논리로, 위의 편의추출법을 사용하는 상황과 정반대입니다. 편의추출법은 연구주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해 연구자가 탐색적 조사를 위해 강력하게 시행되는 반면, 판단추출법은 연구자가 이미 명확하게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자신을 서민이라고 생각하는 인구집단'이라고 가정하면 판단추출법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편의추출법은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사람들을 붙잡아 평민일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판단추출법은 사람들이 붙잡혀 묻는 달동네나 슬럼으로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편의추출방식보다 판단추출방식에서의 샘플링 과정에서의 설득력이 현저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은 문제는 어떻게 달동네나 슬럼가가 서민을 대표한다고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것인데, 사실 이런 점에서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연구자의 배경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일반 정치인들이 재래시장에 나가 지역구 ㅅ민심을 듣는 사례도 판단추출법의 좋은 사례입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데 있어 한국의 가장 상징적이고 전형적이라는 평가르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 사람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판단추출 방식이 직관적으로 적절하지만 공격받기 쉽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할당 추출법
가장 정교한 비확률 표본 추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전체 모집단을 성별, 연령, 소득 수준 등 상호 배타적인 여러 하위그룹으로 나눈 뒤 '범주형 할당 표'를 만들어 비율에 따라 표본 크기를 정하는 것입니다. 할당 표의 각 비율은 연구자가 임의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보면 위의 층상추출법과 비슷해 보이지만, 비확률표본법에 속하기도 하기 때문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할당추출법은 연구자가 임의로 표본조성단위를 선정하며, 통계처리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층화 추출 방법과 유일한 유사점은 모집단이 특정 기준에 따라 상호 배타적인 하위 그룹으로 분류된다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층화추출법과 달리 할당 추출법은 표본군 구성단위를 추출할 때 통계처리가 아닌 연구자의 직관과 전문지식에 의존하는 방식입니다. 할당추출방법은 위의 예와 같이 모집단의 정체성이 모호하지만 모집단이 적어도 여러 개의 이질적인 부분군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때 사용됩니다.
눈덩이 추출법
잘 사용하지 않아 꽤 드문 방법입니다. 비탈길에서 작은 눈덩이를 굴리면, 이 표본 추출법에 비해 눈덩이가 구르고 커지게 됩니다. 표본추출 대상 인구 자체가 비공식적이고 사적인 특성을 갖고 있어 연구자의 권력과 접촉하기 어렵거나 사회적으로 난처한 특성을 갖고 있어 나서기가 쉽지 않을 때 사용합니다. 일부 폐쇄적인 집단, 컬트, 체류자, 범죄자, 소수집단, 비공인 집단에 속한 개인들은 연구자의 입장에서 신분이나 연락처를 찾기가 결코 쉽지 않고, 네트워크 열결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연구할 때, 연구자는 먼저 사전에 연락처를 얻고 연구에 협력할 의지가 있는 극소수의 회원들로부터 샘플을 추출합니다. 그 후, 시료와 인접하거나 근접한 다른 시료를 도입하여 연구를 수행하는 기술입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개하고, 그 사람이 두 세 사람을 소개하며, 그 사람이 다시 누군가를 소개하면, 샘플이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그들이 계속 소개할 수 있을 만큼 협조적이라는 전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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